2025. 1. 31.

아이 교육 "나를 행복한 천재로 키워준 아버지께 감사한다" - 칼 비테 주니어

아이 교육에 정답이 있을까?

아이 교육에 정답이 있을까? 당연히 없다고 생각한다. 모든 부모가 가치관이 다르고, 아이마다 성향이 다르고, 모든 환경도, 어쩌면 교육의 목적까지도 다를 것이다.

누군가는 아이를 행복하게 그저 자주 웃게 하는 게 더 중요할 것이고, 누군가는 아이가 더 똑똑하게 자라 든든한 커리어를 가지고 탄탄하게 늙어가는 것이 더 중요할 것이고, 누군가는 건강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아이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

사실, 저는 부모는 아닙니다. 하지만, 아이 교육에 관심이 많습니다.

최근 소중히 여기는 언니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가지게 되면서 함께 고민을 나누었기 때문입니다.

"무슨 일이 생겨도, 우리처럼 바른 방향으로, 잘 크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우리가 그런 선택을 하는 힘은 어디서 나왔지?"

언니가 고민을 털어놓는데 그 물음은 저를 내리 생각에 잠기게 만들었습니다. 제가 아이를 낳는 것도, 결혼을 한 것도 아닌데 계속 마음에 걸렸던 겁니다. 정말 보름 동안 매일 생각났습니다.

무슨 책을 봐도 '이 책에서 도움이 될만한 걸 찾을 수 있을까? 아이 교육의 왕도를?' 이 생각만 하며 계속 지낸 것 같습니다. 거리를 걸어도, 멍을 때려도, 글을 쓸 때도.

그러다가 인문학책들에서 가장 정답에 가까운 것을 얻었다고 생각하여 이렇게 글을 적어내립니다. '리딩으로 리드하라' 이지성 작가님, '국가' 플라톤, 칼 비테 주니어 교육법 등을 통해 많은 생각을 정립하게 되었습니다.




천재를 만든 교육법, 칼 비테 주니어 이야기

칼 비테에 대해 우선 소개해야할 것 같습니다.

칼 비테 주니어는 교육쪽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이름입니다. 시대의 천재로 유명하기 때문입니다. 칼 비테 주니어는 아버지 칼 비테 목사의 완벽하고 탁월한 교육 하에 자라게 됩니다.

사실 칼 비테 주니어는, 뇌에 결함이 있는 저능아로 태어났거든요. 모두가 아이의 지능이나 지적인 것들에 대해 포기하고 있을 때, 칼 비테는 당당하게 얘기합니다. "내가 이 아이를 반드시 천재로 키워내겠다"

이 사람이 욕심은 부린 게 아닙니다. 이 사람은 자식을 천재로 키워내 그로부터 무언가 취하려는 '파가니니의 아버지'같은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음악 천재로 키워서 돈을 벌려고, 아이를 어릴 때부터 혹독하게 교육했다죠)

오히려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사랑으로, 노력으로, 교육과 양육을 지독하게 공부하던, 성실하고 순수한 목사님이었습니다.

그런데 세상을 말했습니다. "저 양반이 드디어 미쳤구나? 아이가 저능아로 태어나니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나 봐." 아이가 자라나는 수 년 동안 이런 말들을 듣고, 속상해 우는 아내를 달래면서도 그는 아이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본 '칼 비테 주니어 교육법'은, 그 아버지의 사랑어린 교육을 가득 담아 스스로를 '행복한 천재'라고 말한 칼 비테 주니어 본인이 직접 저술한 것입니다. 훗날 결혼을 하고 자신의 아이를 낳아 기를 때, 아버지로부터 자신을 키우던 양육법과 교육법을 배워서요.




천재는 왜 행복할까?

저는 이 '행복한 천재'라는 말과, 이렇게 길러주신 아버지께 감사하다는 말이 충격이었습니다. 아니, 그렇게 공부를 하고도 안 힘들고 행복하다고?

그리고 이것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왜 천재는 행복할까요? 그게 가능한 걸까요?




생각하는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

저는 여기서 플라톤의 이야기를 하고 싶슾니다. 그리고 행복이 무엇인지 잠시 짚어보고자 합니다.

프랑스의 수능 문제라고 했던가요? (확실하지 않지만)
한번 같이 고민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알지 못하는 행복은, 누려질 수 있을까요?

행복을 안다는 건, 넓은 세상에 대한 인지가 제반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넓은 세상을 이해한다는 건, 스스로의 사고를 확장할 수 있는 생각력이 있다는 것이 아닐까요? 그렇다면 과연 그 힘은 어디에서 올까요?


생각하는 힘, 그것은 인문학에서 옵니다.

고리타분하다고요? 그러니까 더 들어보셔야죠. 이 뻔한 말이 왜 진실인지, 왜 그럼에도 외면받기 쉬운지, 인생이란 어떤 클리셰 뒤에 숨어있는지 제가 설명해드린다니까요?

그거 보려고 '그래, 어디 너 무슨 소리 하는지 들어나 보자. 우리 애 교육에 도움이 안 되기만 해봐라. 뒤로가기 누를 거다' 하고 계시잖아요! (아니라면 매우 감사합니다)

갖은 예시를 다 보여드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수많은 사례를 풀어주신 이지성 작가님께 감사하고,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하트하트)




인문학이 천재를 만든다? 그 증거는?

인문학이 천재를 만든다는 근거

현대의 천재, 고대의 천재, 과학 분야 천재, 수학 분야 천재, 체육 분야(운동) 천재까지 모두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우리랑 같이 숨 쉬는 사람들 중에도 널렸고, 해외 고대까지 갈 것도 없이 조선에도 널렸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우리가 아는 천재들은 모두 인문학 덕후였습니다. 짜친다고요? 어쩔 수 없어요. 사실이니까.

스파르타인들이 정녕 강한 무인이기만 했을까요? 그들은 인문학 독서가 자신들의 무기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강력한 무기를 뺏길까 봐, 마치 가장 강한 무기가 무력인 것처럼 보이게 한 것입니다.

못 믿겠다고요? 그럼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하지만 의심스럽다면 다음도 들어보시겠어요?

플라톤이랑 소크라테스는 운동하는 곳에서, 오운완(오늘의 운동 완료) 하고 난 뒤에 지적인 얘기를 하고, 전쟁도 두 번씩 참전하고, 전사로서 훈련하고, 몸도 굉장히 좋았고, 경기 나가서 우승도 하는 그야말로 운동인, 전사들이었습니다. 그러니 스파르타인들도 헷갈릴만 하죠.

그들의 공통점이 보이지 않으세요? 건강한 육체와 건강한 육체가 그들에게 함께했다는 이유만으로 우리는 혼동하는 겁니다. 그들의 힘이 어디에서 왔는지를요. 낱낱이 뜯어보면 그 기원은, 비슷합니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는 말합니다. 어릴 때는 신체를 단련하고, 자라서는 그에 맞는 철학을 하고, 더 지나서는 그때에만 할 수 있는 사유하는 철학을 해야 한다고요. (잠시만요. 좀 더 들어보세요. 거창하기만한 소리가 아니라니까요?)

너무 옛날 이야기였으니까, 현대 이야기 할게요.
페이스북으로 저명한 마크 저커버그 취미가 뭐인줄 아세요? 고대 그리스 철학서를 원서로 읽는 겁니다. (또 플라톤. 아닌 것 같아요? 그럼 믿지 마세요. 좋은 거 저만 알 거니까.)

그리고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내 대부분의 개발 아이디어는 인문학에서 왔다" 이해가 안 되신다고요? 그럼 인문학을 해보세요. 그럼 알 수밖에 없을 거예요.

인문학이 어렵다고요? 책 한 권도요? 아니면 시도해보는 2분도 어려우세요? (그래서 아이는 어떻게 기르시게요)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인재들, 피타고라스도, 사실 그들은 위대한 철학자였습니다. 우리가 천재라고 하면 떠올리는 많은 사람들이 이에 해당합니다. 의심스러우면 알아보셔도 좋아요. 그럴수록 피할 수 없는 진실을 알게 되실테니까요!



인문학을 하면 정말 뇌가 변할까?

인문학을 읽으면, 뇌가 변해서, 천재가 되고, 그럼 행복해진다? 원리가 뭐야?

제 부족한 지식으로 나름의 말을 엮어 설명드려보겠습니다. 근데 대단히 과학적인 논거는 저도 못대겠으니, 지금부터 이어지는 말의 의미들을 곱씹어보시기 바랍니다. (어쩌면 여기서부터가 진짜 인문학의 시작일지도.)



내가 경험한 인문학적 사고력 변화

내가 경험한 인문학으로 뇌가 변하는 경로

이걸 설명하기엔 플라톤의 국가가 최곱니다. 이 전개 과정을 따라와보시겠어요? (제가 이 책을 낱낱이 정리해 본 '국가'의 흐름입니다. 소크라테스의 입을 빌려 풀어낸 플라톤의 사고의 흐름, 따라와 보시죠!)


이 글을 따라가 보면 알게 됩니다 (국가로 보는 플라톤의 사고력)


정의란 무엇인가?
정의는 선하고 좋은 것인가?
그렇다면 그것이 좋은 까닭은 그것을 추구하는 과정 그 자체에서 오는가, 그것이 가져다주는 유익에서 오는가?
정의가 그 자체를 추구하는 것만으로 유익하고 복되다면, 정의란 무엇인가?



개인의 정의가 무엇인지 알기 위해 더 큰 정의, 국가적 차원에서의 정의를 보면 되지 않겠는가?
국가의 정의를 알기 위해 상상으로 국가를 설립해야하지 않겠는가?



국가는 어떻게 생겨나는가?
인간이 하나, 둘이었다가 셋이 되지 않았겠는가?
처음에는 각자가 스스로 취할 것들에 대해 농사도 짓고, 사냥도 하고, 옷도 만들고, 신발도 지어 입지 않았겠는가?
사람이 늘어나니 능력에 따라 자연스레 효율적인 분업을 하게 되지 않겠는가?



사람이 늘고 분업을 함에 따라 잉여로운 것들이 늘지 않겠는가?
잉여로운 산물이 늘고, 인간은 나태와 사치하기를 원하니 불의가 태어나지 않겠는가?
인간이 늘어 여러 국가가 생기니, 나태와 사치, 불의를 만나 국가 간에 이익을 취하려는 갈등이 생기지 않겠는가?



국가 간 갈등이 생기니, 국가를 수호하는 수호자가 필요하게 않겠는가?
수호자는 전문적인 기술과 지식이 필요한 직업이지 않은가?
그렇다면 수호자는 어떻게 교육하고 양육해야 하는가?



수호자는, 안으로는 자국민을 지키고 사랑하는 온화함과, 밖으로는 목숨을 아끼지 않는 맹렬함과 용기를 두루 가져야하지 않겠는가?
그 두가지 자질은 서로 반대되는 성질이지 않은가?
서로 반대되는 이 두 자질을 어떻게 함양하도록 교육할 것인가?



탁월한 통치자와 수호자를 만드는 일은 교육이겠고, 그렇다면 국가의 가장 중요한 일은 교육이 아니겠는가?
탁월한 통치자와 수호자로 교육하기 위해, 어릴적부터 목숨을 아끼지 않고 선한 일을 하는 정의로운 신화들만을 듣게 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러한 신화들을 담은 노래와 시를 접하게 해야 하지 않겠는가?
...





여기까지 잘 따라오셨나요? 혼미하지는 않으시죠?

예. 사실 그러시면 안 됩니다. 이건 제가 머리를 쥐어뜯으며 읽은 수백장을 주제의 변화만 쭉 적어서 한 쪽으로 요약한 거니까요!

그런데 이 사고의 흐름, 내가 그들이라면 할 수 있었을까요? 놀랍지 않으세요? 누가 정의가 뭔지 보자고 상상으로 국가를 짓자고 합니까.

그런데 이런 사고력이 바로 모든 문제를 직면하고, 이해하고, 해결하게 한다는 겁니다.

인문학과 철학 천재들이 왜 모든 것에 능통해지는지 조금은 이해가 되시나요?
(과거 천재들이 철학자, 수학자, 천문학자, 예술가, 과학자 등 여러 업을 겸했던 것 아시죠?)





철학을 기반으로 개발하며 성공한 경험

+ 일을 대하는 자세도 인문학으로 변했다


아직도 안 되신다면, 제 사례를 들고 오겠습니다. 철학으로 개발하다가 잘 풀린 사건입니다.

이것도 깔끔하게 줄여보겠습니다.

근데, 다음 기회에요. 다음에 이어서 적어보겠습니다.
(쓰다가 지쳐버렸습니다. 플라톤 국가 요약에서 정신을 다 뽑아 써가지고요.)

누군가에게 이 글이, 탁월함으로 나아가는 작은 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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